[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SKT가 프라임을 상대로 기분 좋은 라운드 첫 승리를 거뒀다.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4라운드 1주차 1경기에서 SK텔레콤 T1은 프라임을 상대로 3대 0 낙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김지성은 1세트 선봉으로 나와 상대 황규석을 상대로 초반 벙커 러시를 걷어낸 뒤 역습을 가해 승리를 거뒀다.
아래는 오늘 승리를 거둔 김지성과 경기 후 나눈 인터뷰다.
오늘 시즌 3승을 거둔 느낌은.
최근 팀원들이 잘해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오랜만의 출전에서 승리를 거둬 기분이 좋다.
두 달만의 경기 출전인데 기분이 어땠나?
그동안 경기에 못나오면서 스스로 실력에 대한 자신감은 있었는데 팀원들이 잘해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래서 힘든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감독님이 잘 잡아주셔서 견딜 수 있었다. 그래서 오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거 같다.
팀의 통합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되면서 출전 기회를 많이 잡을 수 있을 거 같은데.
4라운드 초반에는 기회를 잡기 힘들 거 같지만, 후반에 기회가 많이 올 거 같다. 그리고 지금 팀의 주전 자리가 하나 남아 있어 그 자리를 위해 팀에 어필도 할 생각이다. 연습때도 좋은 경기력과 빌드를 보여주겠다.
개인 리그에서 아쉽게 역전패로 떨어졌다.
프로리그를 많이 못나와서 개인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 거 같은데 그러지 못했다. 백동준과의 경기도 3대 0으로 이길 수 있었을 거 같은 생각을 했다. 하지만 2대 0 상황에서 너무 방심했다. 올해 마지막 개인 리그인데 떨어져서 아쉽다. 프로리그에 집중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프로리그에서 만나고 싶은 선수가 있는지.
아직까지 생각하지 않았다. 출전 기회가 주어지면 무조건 승리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프로리그에 많이 나오지는 못했지만, 팀원들이 너무 잘해서 못나온거지 내 실력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난 내 실력에 언제나 자신이 있다. 4라운드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해서 다행히다. 이전 라운드와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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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