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김희애가 경찰로 변신한 모습이 포착됐다.
19일 SBS 새 월화드라마 '미세스 캅'은 김희애가 냉철한 카리스마와 능수능란한 수사력을 겸비한 강력반 팀장 최영진으로 분한 첫 촬영 현장 모습을 공개했다.
최영진은 서울지청 에이스로 불릴 만큼 경찰로서 능력은 출중하지만, 딸 하은에게는 부족한 점이 많은 초보 엄마로, 대한민국 워킹맘들의 오늘을 현실감 있게 보여줄 캐릭터.
김희애의 변신은 앞서 공개된 '미세스 캅' 티저 영상에서 삭막한 수사 현장을 카리스마 있게 지휘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반면 첫 촬영 현장에는 180도 달라진 모습. 하나뿐인 딸에게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 영진의 노력이 빛날 장면으로, 공개된 사진 속 김희애는 영락없는 딸 바보의 미소로 캐릭터와 하나 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촬영 당시, 대기시간부터 어린 하은 역의 신린아를 보살피며 자연스럽게 유대 관계를 형성한 김희애는 첫 촬영이라 믿기지 않을 만큼 순조로운 호흡을 자랑하며 '역시 김희애'라는 감탄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극 중 최영진은 경찰이라는 직업과 엄마라는 역할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갈등하는 인물로, 이 시대 워킹맘들의 무한한 공감을 이끌어낼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미세스 캅'은 경찰로는 백 점, 엄마로선 빵점인 형사 아줌마의 활약을 통해 대한민국 워킹맘의 위대함과 애환을 보여줄 드라마로, '상류사회' 뒤를 이어 오는 8월 3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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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