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이용규(한화)가 올스타전 타이어뱅크 번트왕 대결에서 우승을 차치했다.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는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의 새로운 팀 명칭과 함께 "사랑을 나누고 꿈을 드립니다"라는 슬로건으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이날 본 경기 시작 전 나눔 올스타와 드림 올스타에서 각각 4명씩 나와 번트왕을 가리는 '타이어뱅크 번트왕' 행사를 진행했다. 번트왕 대결은 총 4차례 시도해 0~5점까지 써 있는 과녁에 번트 타구를 보내 점수를 쌓아나가는 방법이다.
나눔 올스타 대표로는 김하성, 박동원(이상 넥센), 김태군(NC), 이용규(한화)가 나왔고, 드림 올스타에서는 이대형, 박경수(이상 kt), 김상수(삼성), 안지만(삼성)가 나왔다.
가장 먼저 도전한 김하성은 "재미있게 즐기려고 한다"고 소감을 마친 뒤 총 11점(2점, 4점, 0점, 5점)을 기록했다. 이어 테임즈와 호흡을 맞춘 김태군은 0점, 2점, 5점, 4점을 올리면서 11점을 기록하면서 김하성과 동률을 이뤘다. 뒤이어 도전한 박동원은 8점(0점, 0점, 5점, 3점)을 올렸고, 나눔 올스타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도전한 이용규는 2점, 4점, 5점, 4점을 차례로 올리면서 15점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드림 올스타에서 가장 먼저 도전한 김상수가 양 팀에서 가장 높은 점수인 17점(4점 5점 4점 4점)을 기록하면서 결승전에 올랐다. 뒤이어 도전한 박경수와 이대형은 각각 6점(4점, 1점, 0점, 1점), 14점(5점, 1점, 5점, 3점)을 기록했다.
한편 김강민(SK) 대신 도전한 안지만은 유일한 투수로 유희관(두산)과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연습 2번 포함 총 5차례 0점을 기록했다. 다행히 한 차례 5점에 올려놓으면서 체면을 지켰다.
김상수와 이용규는 결승전 진출자 답게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결승전은 총 6차례의 기회가 주어졌다. 먼저 도전한 김상수는 2점, 3점, 1점, 0점, 4점, 5점, 3점을 총 15점을 기록했다.
뒤이어 도전한 이용규는 5번의 시도에서 4점, 3점, 2점, 4점, 1점에 공을 올리면서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리고 마지막 시도에서 2점을 올리면서 이날 '번트왕' 자리에 올랐다.이용규는 배팅볼을 던져준 정근우와 함께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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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