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박진태 기자] 홈런 레이스에서 총 21개의 홈런으로 괴력을 과시한 황재균이 우승을 차지했다.
17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 '인터파크' 홈런레이스 예선 및 결승이 열렸다.
이날 홈런 레이스에서 드림 올스타 대표로는 이승엽, 야마이코 나바로, 김현수, 황재균이 출전했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나성범, 이호준, 에릭 테임즈, 박용택이 나섰다.
일곱 개의 아웃카운트 기회가 주어진 예선전, 드림팀 첫 번째 주자로 나바로가 나섰다. 그는 두 번의 연습 스윙에서 모두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본 게임에서 7아웃-3홈런을 기록했다. 민병헌과 짝을 이룬 두번째 주자 김현수는 7아웃-4홈런을 기록했다. 세 번째 주자 황재균은 홈런-홈런-홈런-아웃-홈런-아웃-홈런-아웃-홈런-홈런-아웃-아웃-홈런-홈런-아웃-홈런-아웃-아웃으로 10개의 홈런을 뽑아내며 물오른 방망이를 뽐냈다. 네 번째 주자 이승엽은 7아웃-6홈런을 치는 데 그쳐 황재균을 넘지 못했다.
나눔팀 예선전 첫 번째 주자 나성범은 7아웃-1홈런을 치는 데 그쳤다. 두 번째 주자 박용택은 7아웃-2홈런을 기록했다. 세 번째 주자 테임즈는 연습 타격에서 kt위즈의 중앙 펍을 넘기는 홈런을 쳐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다. 본 게임에서는 아웃-아웃-아웃-홈런-홈런-아웃-아웃-아웃-홈런-홈런-홈런-홈런-홈런-홈런-홈런-홈런-홈런-홈런-홈런-아웃으로 13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괴력을 과시했다. 마지막 주자 이호준은 7아웃-5홈런을 기록해 테임즈를 넘는 데 실패했다.
결승전에는 예선전에서 10개의 홈런을 기록한 황재균과 13개로 괴력을 과시한 테임즈가 맞붙었다. 10번의 기회가 주어진 결승전 첫 번째 주자 드림 올스타 황재균은 홈런-아웃-아웃-홈런-아웃-홈런-홈런-홈런-홈런-아웃-아웃-홈런-아웃-홈런-홈런-아웃-홈런-홈런-아웃-아웃-아웃으로 11개의 홈런포를 터뜨렸다. 두 번째 주자 테임즈는 아웃-아웃-아웃-홈런-홈런-아웃-아웃-아웃-아웃-아웃-아웃-아웃으로 두 개의 홈런을 치는 데 그쳐 황재균을 넘지 못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황재균은 "편안하게 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선배님들과 함께 했다는 것에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수원,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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