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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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안타 4홈런' 롯데, 한화 꺾고 위닝시리즈

기사입력 2015.07.16 22:01 / 기사수정 2015.07.16 22:06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청주, 이지은 기자] 선발이 무너져도 타선이 팀을 살려낸다. 롯데 자이언츠의 타선이 살아나며 확실히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16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롯데는 2연승과 위닝시리즈를 모두 확보하며 7승 5패의 상대전적 우위까지 가져갔다. 

오늘도 롯데의 선발은 마운드를 오래 지키지 못했다. 선발 레일리는 1⅓이닝 1피안타 2삼진으로 호투를 보였지만, 권용관에게 던진 공이 머리로 향하면서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이어 등판한 홍성민이 이닝 실점으로 호투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도 12안타 4홈런을 폭발하며 승리를 도왔다. 

선취점은 롯데에서 나왔다. 2회초 2사 상황에서 타석에선 안중열이 선발 안영명의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점수는 1-0.

5회말 한화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용규가 롯데 홍성민을 상대로 우측담장을 맞추는 큼지막한 3루타를 뽑아냈고, 그 사이 3루주자 조인성은 홈을 밟았다. 하지만 롯데의 중계플레이 중 정훈의 악송구가 나오면서 3루에 다다랐던 이용규는 홈까지 파고들었다. 이 안타로 역전에 성공해 1-2이 됐다.

균형을 맞추는 솔로포가 6회초 터졌다. 최준석이 안영명과의 풀카운트 끝에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며 1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2-2로 동점이 됐다.

7회초 아두치가 1사 1,2루 상황에서 송창식의 초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점수는 순식간에 5-2까지 벌어졌다.

롯데는 더 멀리 달아났다. 8회초 최준석이 송창식의 초구를 공략해 쳐낸 홈런이 경기장 밖으로 날아갔다. 이어 문규현이 첫 타석에서 쳐낸 안타를 한화의 야수들이 처리하는 과정에서 제대로된 판단을 하지 못하면서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점수는 7-2. 

한화는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8회말 바뀐 투수 이성민의 폭투로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 정근우가 땅볼을 친 사이 이용규가 홈을 밟았다. 2점을 따라잡아 점수차는 다시 3점, 7-4가 됐다.

9회 이성민은 위기상황을 맞는듯 했지만, 결국 실점없이 이닝을 잘 마무리해 롯데의 승리를 지켰다.


이로서 한화는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1승 2패로 마감하며 찜찜한 마무리를 지었다. 이번 선발 안영명은 타선과 불펜 어느 쪽의 지원도 받지 못한채 5이닝 5탈삼진 2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사진=롯데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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