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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651일 만의 복귀전' 세든에게 거는 기대

기사입력 2015.07.15 13:14 / 기사수정 2015.07.15 13:14



[엑스포츠뉴스=창원,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크리스 세든(32)의 복귀전에서 후반기에 대한 한 줄기 빛을 찾을 수 있을까.

SK는 15일 마산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9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의 선발투수로 NC는 에릭 해커를, SK는 크리스 세든을 내세웠다.

2013년 SK에서 뛰었던 세든의 복귀전인 셈이다. 세든은 2013 시즌 당시 30경기에 나와 14승6패 2.98의 평균자책점의 성적을 올렸고, 다승 공동 1위와 탈삼진 2위, 평균자책점 3위 등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후 SK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일본행을 택한 세든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고, 대만으로 건너가 라미고 몽키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트래비스 밴와트의 부상으로 공백이 생긴 SK의 부름을 받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2013년 10월 2일 광주 KIA전이 한국에서의 마지막 등판이었던 세든은 651일 만에 다시 한국 무대 마운드에 서게 됐다. 사실 세든은 이번 NC전에서 선발보다는 불펜으로 먼저 나서 구위를 점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광현이 팔꿈치 부상으로 1군 엔트리가 말소되면서 세든의 선발 출격하게 됐다.

일단 한국으로 오기 직전인 8일까지 선발로 등판했을 정도로 꾸준히 경기에 나섰기 때문에 경기 감각에는 문제가 없다. 김용희 감독은 "불펜 피칭을 봤을 때는 괜찮았다. 연습과 실전은 다르지만 기대를 잔뜩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2년 만에 돌아와 한국 타자들과 어떤 상대를 할 지가 관건이다. 세든은 2013년 당시 NC전에서 한 번도 패가 없을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었다. 그러나 당시와 현재의 한국 타자들은 다르고, NC라는 팀 역시 2013년과는 또 다른 위력을 가지고 있다. 

SK는 세든이 2013년 당시 '다승왕'의 모습을 재현해주길 바랄 뿐이다. SK는 7월 들어 선발승이 2일 문학 kt전에서의 김광현, 5일 사직 롯데전에서의 켈리 단 두 번 밖에 없다. 선발진의 안정감이 다소 떨어져 있는 상황 , 이번 세든의 복귀전에서 SK의 후반기를 내다볼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크리스 세든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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