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리버풀을 떠날 것으로 알려져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라힘 스털링(21)이 결국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게 됐다.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털링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으로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다수의 언론들은 맨시티가 리버풀에 5,000만 파운드(한화 약 877억 원) 수준의 적지 않은 돈을 안기고 스털링을 데리고 왔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계약이 1년 남아 있던 스털링은 돌발 행동으로 매일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렸다. 훈련에 무단으로 불참했고 팀에 대해 불성실한 태도로 구단 내 코치진과 수뇌부를 비롯해 팬들로부터 신뢰를 잃었다. 급기야 태국에서 있을 프리시즌 투어에도 불참하겠다는 뜻을 직접 브랜든 로저스 감독에게 전한 것으로도 알려져 문제가 됐다.
이로써 스털링은 리버풀에서 2012년 프로 데뷔한 이후 3년만에 맨시티에서 새로운 축구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리버풀에서 혜성같이 등장해 잉글랜드 대표팀까지 승선했던 스털링은 지난 시즌에는 7골 7도움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맨시티는 리버풀로 떠난 제임스 밀너가 빠진 날개에 스털링을 배치해 새로운 공격진용을 꾸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라힘 스털링 ⓒ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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