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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운 감독 "레일리, 이길 수 있는 게임이라면 투입"

기사입력 2015.07.14 18:18 / 기사수정 2015.07.14 18:30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청주, 이지은 기자] 3선발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됐던 브룩스 레일리가 14일 불펜에서 대기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14일 청주 청주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10차전을 치른다. 이날 선발은 롯데의 에이스 송승준. 그의 승리를 위해 3선발로 예정된 레일리까지 소매를 걷어부쳤다.

이날 경기전 인터뷰에서 이종운 감독은 "이번 3연전은 중요한 경기다. 레일리는 불펜에서 대기했다가 상황을 봐서 등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우리의 불펜도 좋지만, 요새 승률이 괜찮고 컨디션이 좋은 레일리이기에 이길 수 있는 상황이면 투입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사실 본래 롯데의 선발 로테이션상 이날 선발 투수는 레일리였어야 했다. 이 감독은 "중간 중간 비가 와서 레일리의 등판 일정이 밀렸고, 본인 역시 언제든 어느 공이든 던질 수 있다고 했다"며 특히 "본인이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고 레일리가 먼저 자진 등판 의사를 보였음을 힘주어 말했다.

레일리가 이날 1이닝 이상 던지지 않을 경우 로테이션은 그대로 간다. 하지만 그 이상 던지는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감독이 전하는 레일리는 "우리 상황에 필요한 것을 자신이 먼저 이해하고 있는" 투수로서 불펜에서 몸을 풀었다.

전반기 부진을 끊고 후반기 반등하기 위한 롯데의 총력전이 펼쳐질 청주구장이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사진=이종운 감독 ⓒ엑스포츠뉴스DB]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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