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억해' 박보검, 섬뜩한 눈빛 속 조금씩 드러나는 실체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의 미스터리 변호사 박보검이 또 다른 실체를 드러내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13일 방송된 '너를 기억해' 7회에서 박보검(정선호 역)은 서인국(이현)이 살인사건 용의자 서영주(이정하)와 어떤 관계인지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그는 서영주를 다정하게 챙기는 서인국의 모습을 목격할 때마다 신경이 쓰이는 듯 묘한 표정을 지었고, 잠들어 있는 서영주에게 "네 어디가 마음에 든 걸까"라며 서인국이 유독 서영주에게 친절한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후 박보검은 서인국과 장나라(차지안)가 놀이공원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을 몰래 찍은 사진을 전달 받았다. 이는 박보검이 다른 사람을 통해 서인국과 장나라를 미행했던 것. 사진을 보던 박보검은 "두 사람이 생각보다 친하다"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무슨 이유에선지 그들에게 앙심을 품고 있는 태인호(양승훈 )를 떠올린 박보검은 이후 태인호와의 통화에서 "일단 차지안 씨만 손보는 게 좋아요. 이현 씨는 내가 직접 하려구요"라는 알 수 없는 말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후 마트에서 장나라와 마주친 박보검은 그녀의 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자 자신의 차로 집까지 바래다줬고, 이후 그녀가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마중하는 듯 지켜봤다. 이어 장나라가 괴한에게 습격 당하기 직전의 모습에서 방송은 끝이 났고, 장나라를 해하려는 계획을 세운 사람이 박보검인지에 대한 의문이 더해졌다.

그동안 박보검은 서인국과 장나라가 맡은 사건의 주위에 항상 머무르며 진짜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계속해서 불러일으켰지만, 구체적인 증거는 드러나지 않아 의혹을 더욱 증폭시킨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박보검은 서인국이 서영주에게 준 동화책 '늑대 이야기'의 내용을 단번에 알아채는 가 하면, 어린 시절 서인국의 동생이 그리던 스타일의 그림이 그의 집에자리하고 있는 등 박보검의 또 다른 실체가 드러나며 그의 진짜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박보검의 활약으로 흥미진진함을 더해가고 있는 '너를 기억해' 8회는 1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너를 기억해' ⓒ KBS 방송화면·블러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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