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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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대학 선수들, 단계적인 성장이 우선"

기사입력 2015.07.13 21:4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주, 김형민 기자] 광주유니버시아드 남자축구 결승전을 참관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선수들의 단계적인 성장을 강조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3일 나주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축구 결승전을 찾아 이탈리아를 상대한 한국 대학 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봤다. 슈틸리케 감독의 응원 섞인 방문에도 김재소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전반 초반 퇴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탈리아에 0-3으로 완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경기를 보고 난 슈틸리케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는 졌지만 우리 선수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먼저 드리고 싶다"면서 "물론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값진 은메달이었고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기반으로 발전할 여지는 충분하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유니버시아드 참관을 통해 대표팀에 부를 보석들을 발굴했는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곧바로 대표팀에 소집되기 이전에 대학 선수들은 앞으로 있을 프로 무대의 단계를 거친 이후에 평가받아야 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미 8강전때도 말씀을 드렸지만 우리 선수들이 단계별로 성장해서 올라와야 한다"면서 "대학에서 우선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재능있는 선수들이 K리그로 많이 들어와서 선수들이 활약하는 것을 우리가 지켜보는 흐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결승전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선수들의 문전 앞 세밀함에서 승부가 갈렸다고 분석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전반 초반에 퇴장이 있었는데 그러한 어려움을 어느정도 극복하고 선수들이 잘해줬다"면서 "하지만 마지막 마무리단계에서 문전 25m, 30m에서의 세밀함이나 창의력이 부족했다. 반대로 이탈리아는 그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울리 슈틸리케 감독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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