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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톤즈' 이재원 "뮤지컬 도전에 쏟아진 혹평, 제대로 평가받고파" (인터뷰 ①)

기사입력 2015.07.11 11:46 / 기사수정 2015.07.11 11:56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오랜시간 국내 팬들과 떨어져 지냈던 가수 이재원이 뮤지컬 '사랑해 톤즈'로 국내 활동의 기지개를 켠다. 그룹 H.O.T와 JTL에 이어 이제는 뮤지컬 배우로 홀로서기에 나서는 그는 새로운 도전 앞에 섰다.

오는 16일 뮤지컬 '사랑해 톤즈' 첫 공연을 앞두고 있는 이재원은 최근 중국활동을 마치고, 막바지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그간의 공백에 대해 "군 제대후 좋은 기회가 와서 중국 활동을 하게 됐다. 중국어로 된 앨범을 내서 가수로 3년정도 활동을 했다. 이제는 중국보다는 국내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싶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가 첫 뮤지컬로 선택한 작품은 '사랑해 톤즈'로 지난 2010년, 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KBS스페셜-수단의 쫄리신부'와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로 안방극장에 감동을 안겼던 故 이태석 신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이다.

이재원은 "'사랑해 톤즈'라는 작품을 제안받고, 이태석 신부님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좋은 일이라고 하기에도 부족한 너무나 훌륭한 일을 하고 계셨다. 그래서 도전해보고 싶었고, 뮤지컬을 통해 가수로서의 무대나 퍼포먼스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았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사랑해 톤즈'에서 이재원은 극중 톤즈의 신선하고 풋풋한 사랑을 싹트는 로다와 싼티노역을 맡아 애프터스쿨 레이나와 풋풋한 러브라인을 그려낼 예정이다.

이에 이재원은 "순수하고 어린 친구들의 풋풋한 사랑이야기다. 레이나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 이제는 적응이 되서 자연스럽게 연기하고 있다. 슬픈 감정을 표현하는 부분도 있어서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재원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이태석 신부 역에는 부활 보컬 김재희가 맡았고, 혜은이가 톤즈의 보모인 막달라마리아 역에 도전을 한다. 두 배우의 합류는 첫 뮤지컬에 임하는 이재원에게 큰 힘이자, 많은 공부가 되고 있다.

"김재희 형님은 뮤지컬을 하신지 10년이 되셨어요. 뮤지컬 배우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움직임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해주세요. 반면 혜은이 선생님은 저에게 직접적으로 이야기 해주시지는 않는데, 다른 분들을 통해서 잘못된 점을 정확하게 지적해 주시니까 이를 각인하고 받아들이면서 연습에 임하고 있네요."

'사랑해 톤즈' 연습이 시작된지 한 달여, 이재원은 서서히 뮤지컬 무대에 적응을 하고 있는 듯 했지만, 여전히 연기와 노래 모두에서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그는 하루하루 조금씩 배우며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


"노래와 연기가 모두 어렵지만, 특히 연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이제 조금 적응했는데, 뮤지컬을 전문적으로 하는 분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가야할 길이 아직 많은 것 같아요."

이재원의 노력에도 그의 뮤지컬 도전에 대해 대중들은 반신반의하고 있다. 기대감과 함께 그의 노래와 연기에 의구심을 품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이재원도 이를 모르는 바 아니지만, 그는 오히려 그런 시선을 담담하게 인정하며 공연 이후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얼마 전에 제가 뮤지컬을 한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안 좋은 말들이 많더라고요. 아직 연기를 해본 적이 없고, 노래도 많이 못 보여드려서 혹평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제 것을 보여드리고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어요. 레이나와 부르는 러브송도 있고, 다양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이재원은 뮤지컬의 매력을 "노래, 퍼포먼스, 연기를 다 하는 만큼 어려운 장르인 것 같다. 오히려 이 어려운 점이 매력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재원의 새로운 도전이 이제 막 시작됐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이재원 ⓒ 사랑해 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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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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