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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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점'이면 충분했던 LG, 마운드의 힘을 보여줬다

기사입력 2015.07.09 21:31 / 기사수정 2015.07.09 21:31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LG 트윈스가 마운드와 타선의 부조화를 여실히 보여줬다.

LG가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타이어뱅크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8차전에서 단단했던 마운드의 힘으로 2-1 끝내기 승리를 이끌어냈다.

LG 타선은 이날 경기에서도 답답한 모습을 보여줬다. 4회말 정성훈의 2루타와 히메네스의 1타점 중전안타로 만든 점수와 9회말 이진영의 끝내기 홈런으로 만든 두 점째가 전부였다.

지난 8일 11회까지 이어지는 연장 승부에서도 8안타에 그쳤던 LG는 이날 경기에서도 5안타를 뽑아내는 데에 그쳤다. 이날 경기에서 LG의 선두 타자가 출루한 것은 4회 뿐이었다. 득점의 기회 자체를 만들지 못한 것이다. 

답답했던 타선과 달리 마운드는 단단했다. 선발 투수 류제국이 6⅓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올라온 윤지웅이 ⅔이닝 무실점, 임정우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특히 8회 이후 올라온 임정우의 호투가 빛났다. 임정우는 8회초 황재균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후 최준석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박종윤과 오승택을 연속 삼진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9회초 역시 임정우가 LG의 마운드를 지켰다. 선두 타자 오현근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안중열을 삼진, 오윤석을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냈다.

9회말 LG는 마운드의 호투에 화답하며 이진영이 심수창의 공을 잡아당겨 끝내기 홈런을 만들어냈다. 단단한 마운드가 있었기 때문에 LG의 끝내기 승리도 있을 수 있었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사진=이진영 ⓒ 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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