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정찬헌(25,LG)가 올시즌 남은 경기에서 뛰지 못한다.
KBO는 지난 8일 오후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LG트윈스 정찬헌 선수에 대해 심의했다.
상벌위원회는 지난 6월 22일 새벽 음주운전 후 오토바이와 접촉사고를 낸 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하는 등 KBO 리그 소속 선수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정찬헌 선수에게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3항에 의거, 올 시즌 잔여경기 출장정지와 함께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24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
KBO는 "향후에도 리그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며, 각 구단과 협의를 통해 선수단에게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유사한 사례의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LG는 정찬헌의 음주운전 직후 정찬헌에게 음주운전과 관련된 책임을 물어 3개월 출장금지 및 벌금 1000만원의 구단 자체 중징계를 내렸다. LG는 "팬 여러분께 사과 드리고, 아울러 자체 중징계와는 별도로 프로야구 선수가 지켜야 할 품의를 지키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선수단 관리에 더욱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정찬헌은 "음주 사고를 내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동료 선수들에게 폐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정찬헌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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