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장소연, 박효주, 이미도, 하재숙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드라마에서는 '신 스틸러'였지만 예능에서는 '주연'이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신 스틸러 특집으로 꾸려져 박효주, 장소연, 하재숙, 이미도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네 사람은 거침없는 입담으로 프로그램을 주도했다. 하재숙은 덩치 큰 사람의 선입견 때문에 춤을 배우기 시작한 것부터, 자신의 입술만 안젤리나 졸리를 닮았다고 털어놓는 등 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이었다.
드라마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 영화 '약장수'등에서 눈길을 끈 장소연은 키 큰 김구라를 안아보고 싶다고 고백하는 것은 물론, 코믹한 판소리 '쑥대머리'를 공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웃음이 터지자 사과를 하면서도 뻔뻔하게 노래를 이어나갔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 '착하지 않은 여자들'등에서 눈길을 사로잡았던 이미도는 입을 열면 '터졌다'. 그는 레알 좀비 연기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내레이터 댄스를 속성으로 강의하는 등 남다른 재능으로 브라운관을 점령했다.
'별순검', '국가가 부른다', '추격자'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로 호평을 받은 박효주는 과거 임원희에게 입시 연기를 배웠지만 다 탈락했던 사실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애를 공개하는 것도 망설이지 않았다. 이미도는 반년 째 열애 중인 사실을 당당하게 공개했다. 하재숙도 마찬가지였다. 하재숙은 오는 12월 결혼하는 것도 털어놨다. 박효주도 마찬가지였다. 박효주는 쿨하게 자신의 남자친구가 포항에서 커피숍을 운영 중인 사실을 전했다.
예능에서는 '신 스틸러'가 아니었다. 뛰어난 연기력만큼 호탕한 입담을 겸비한 이들은 완벽한 '주연'이었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황금어장-라디오스타ⓒMBC 방송화면]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