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소녀시대와 걸스데이가 올여름 '걸그룹 대전' 2라운드의 막을 올린다. 걸스데이가 '링마벨(Ring My Bell)'로 음원차트를 휩쓴 가운데 소녀시대가 선공개곡 '파티(PARTY)'로 반격에 나서는 것.
걸스데이는 7일 정규 2집 '러브(LOVE)'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링마벨'은 남자를 만나 쿵쾅거리는 심장소리를 벨소리가 울린는 마음을 표현했다. 여름에 걸맞는 중독성 강한 노래다. 전작 '섬씽(Something)' '달링(Darling)' 등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단옆차기가 작업했다.
걸스데이는 지난 6일 새 앨범 쇼케이스에서 '링마벨' 무대를 처음 선보였다. 이들은 경쾌한 리듬 속에서 짧은 청재킷과 반바지를 입고 안무를 소화했다. 다리와 골반을 흔드는 안무로 여성적인 매력을 돋보이게 했고, 말을 타는 듯한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말 달리자' 춤도 눈길을 끌었다.
티저 영상에서 몸매가 드러나는 수영복을 입어 논란이 됐지만, 걸스데이는 이번 앨범에서 더욱 성숙한 여성미를 보여주는 것에 집중했다. 데뷔 5주년을 맞아 새로운 시도보다는 이전부터 닦아놨던 경험을 음반과 무대에 녹여냈다.
걸스데이는 쇼케이스에서 "데뷔한 지 5년이 지나 데뷔 때보다 책임감이 커지는 것 같다. 시야가 더 넓어진 것에 맞춰서 이번 앨범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전했다. 여러 콘셉트를 소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무대 위에서 과감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소녀시대는 새로운 도전보다는 자신들에게 특화된 음악을 먼저 선보인다. 선공개곡 '파티' 티저 영상에서 소녀시대 멤버들은 경쾌한 리듬 속에서 물장구를 치는 등 발랄한 모습을 연출했다. 지난 4월 발표한 싱글앨범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에서 보여줬던 과감한 시도보다는 대중에게 익숙한 음악으로 정규앨범의 첫선을 보이는 것.
소녀시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파티'는 여름과 잘 어울리는 댄스곡으로 여름에 걸맞은 소녀시대를 선보인다. 소녀시대는 '파티'를 공개한 뒤 '라이온 하트(Lion Heart)' '유 씽크(You Think)' 더블 타이틀로 정규 앨범을 순차적으로 발표한다.
'파티' '라이온 하트' '유 씽크'는 각각 다른 콘셉트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소녀시대는 '파티'로 데뷔 때부터 팬들의 지지를 받아온 사랑스러운 콘셉트로 활동을 시작한다. 소녀시대는 7일 '파티' 음원 뮤직비디오를 발표하고,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무대를 공개한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소녀시대 걸스데이 ⓒ SM엔터테인먼트 드림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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