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가 오늘(5일)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전체 일정의 53.6%인 386경기를 소화한 2015 KBO 리그는 오늘 잠실, 사직, 수원, 대구 구장에서 열린 4경기에 40,559명이 입장해, 총 관객 4,019,117명(평균 10,412명)을 기록했다.
쌀쌀한 날씨와 우천 등으로 개막부터 4월까지 10,026명이었던 평균 관객이 따뜻한 5월을 맞아 평균 12,716명으로 약 26.8% 증가하며 사상 첫 800만 관객에 청신호가 켜진 듯 했으나 5월말부터 불거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확산으로 관객수가 상당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실제 메르스의 영향으로 5월 12,716명(129경기)이었던 평균 관객수가 6월 들어 8,249명(109경기)으로 약 35% 가량 감소했다. 그러나 메르스의 여파가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는 6월말부터 점차 증가 추세로 돌아서고 있다. 7월 평균 관객수가 9,848명(24경기)으로 6월 대비 약 19% 증가했고 지난 6월 27(토) 문학 구장과 어제(4일) 수원, 대전 구장이 매진을 기록하는 등 KBO 리그도 메르스 영향에서 조금씩 벗어나면서 관객 증가 추세로 돌아서고 있다.
한때 리그 중단을 고려할 만큼 심각한 상황에서도 정면돌파하며 위기를 극복하고, 불안에 쌓인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던 KBO 리그가 다시 한번 후반기 흥행을 위해 기지개를 켜고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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