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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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용수 잔류' 첫경기 광주와 무승부…3위 도약

기사입력 2015.07.05 19:5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조용운 기자] 최용수 감독이 잔류를 결정한 FC서울이 무승부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서울은 5일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0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1 추가에 성공한 서울은 9승6무5패(승점31)를 기록해 포항 스틸러스(승점30)를 따돌리고 3위로 도약했다. 

경기 전부터 모든 관심은 최용수 감독에게 쏠렸다.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쑨텐으로부터 감독 부임 제안을 받으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던 최용수 감독은 이적과 잔류를 두고 고민하다 지난 3일 서울 잔류를 공식 발표했다. 

광주전까지 빠듯한 시간에 어수선한 상황을 수습하기란 조금 어려웠던 모습이다. 그동안 많은 비판을 받았던 스리백을 포기하고 포백으로 돌아와 승리 의지를 피력한 서울이지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는 경기를 펼친 끝에 아쉬운 무승부에 머물렀다. 

박주영을 최전방에 두고 윤일로과 에벨톤, 고요한 등을 2선에 배치한 서울은 초반부터 광주와 팽팽한 싸움을 펼쳤다. 치열한 허리 싸움이 계속됐고 서서히 골문을 향해 슈팅 시도가 늘어나던 전반 중반 골이 터지기 시작했다. 



첫 골 주인공은 광주였다. 서울 페널티박스를 향해 빠르게 침투한 주현우가 상대 수비수 김동우에게 잡아채이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이종민이 나섰고 침착하게 성공하며 앞서나갔다. 

선제 실점에 당황한 서울은 곧바로 공격적인 면을 보여줬고 4분 뒤 동점골을 뽑아냈다. 상대 골키퍼가 공중볼 처리에 다소 미흡한 모습을 보이자 윤일록이 다소 먼거리에서 헤딩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1-1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 서울의 득점 기회가 많이 포착됐다. 김현성을 빠르게 투입하며 투톱으로 돌아선 서울은 15분 박주영, 30분 김현성 등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번번이 골문을 훌쩍 넘겨 아쉬움을 삼켰다. 

다급해진 서울은 마지막 교체카드로 윤주태를 택하며 더욱 공격적인 선택으로 파상공세를 폈지만 남은시간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하면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서울-광주 ⓒ 서울월드컵경기장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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