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김병현(36,KIA)이 올 시즌 가장 많은 실점을 하고 물러났다.
김병현은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7일 사직 롯데전 이후 한달여만에 선발 출전한 김병현은 경기 초반부터 큰 고비에 부딪혔다.
1회 1아웃 이후 송주호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면서 시작됐다. 김태균의 볼넷으로 2사 1,2루. 이종환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한 김병현은 한상훈까지 볼넷으로 내보낸 후 만루 위기에서 권용관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0-2로 끌려가던 2회초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선두타자 조인성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용규의 타구가 1루수 앞 내야 안타가 되면서 흔들렸다. 2아웃은 잘 잡았지만 이성열-김태균-이종환-한상훈까지 연속 4안타를 맞았다. 이종환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때려내 1점을 더 허용했고, 한상훈의 2루타때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점수가 0-6까지 벌어졌다.
권용관까지 볼넷으로 내보내자 투구수는 73개. 결국 KIA 벤치가 움직였고 김병현은 주자 2명을 남겨두고 물러났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광주,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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