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조성주는 강했다. 진에어 그린윙스가 이틀 연속 올킬 승리를 거두며 3라운드 결승에 진출했다.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 3라운드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는 2패 뒤 조성주의 올킬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4대 2로 승리를 거뒀다.
첫 세트에서 KT 롤스터 주성욱은 전날 올킬을 기록한 김유진을 상대로 빠른 암흑기사를 선보이며 승리를 거두었다. 2세트에서도 주성욱은 황금 멀티를 두 개나 먹은 이병렬을 격파하며 경기 분위기는 KT 롤스터에게 기울었다.
그러나 초대 스타리그 우승자 조성주가 모든 것을 뒤집었다. 조성주는 3세트 경기에서 다방면 의료선 드랍을 보이며 주성욱을 끌어내렸다. 이승현과 벌인 97록에서도 의료선 견제로 상대를 흔들며 연달아 승리를 거뒀다.
바니연구소에서 벌어진 5세트 경기에서 조성주는 김대엽의 전진 예언자에 위기를 맞았으나, 상대 기지에 군수 공장을 앉힌 뒤 지뢰를 생산하여 김대엽을 흔들며 승리했다. 이어 마지막 세트에서도 조성주는 이영호를 상대로 전진 불곰 뒤 은폐 밴시로 승리를 거두며 김유진에 이어 올킬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진에어 그린윙스는 오는 7월 4일 오후 6시 30분 SK텔레콤 T1을 상대로 3라운드 결승전을 벌인다.
프로리그 2015 3라운드 플레이오프
KT 롤스터 2 : 4 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주성욱 승 : 패 김유진 에코
2세트 주성욱 승 : 패 이병렬 조난지
3세트 주성욱 패 : 승 조성주 데드윙
4세트 이승현 패 : 승 조성주 캑터스 밸리
5세트 김대엽 패 : 승 조성주 바니연구소
6세트 이영호 패 : 승 조성주 코다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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