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우리동네 예체능'이 족구대회에 재출전했다.
30일 방송될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사정없이 퍼붓는 폭우 속에서도 족구에 대한 열정과 강인한 정신력으로 경기를 이어가는 '우리동네 족구단'의 모습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지난 달 전국족구대회에서 예선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기록했던 '우리동네 족구단'. 한 마음 한 뜻으로 제작진에게 재출전을 요청했고, 그로부터 한 달 뒤 마침내 그들은 전국족구대회 재도전이라는 꿈같은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어렵게 참가한 전국대회에서 놀라운 집중력으로 경기를 펼치던 중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뜨겁게 내리쬐던 뙤약볕에서 갑작스레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진 것. 사정없이 퍼붓는 폭우로 인해 경기는 중단됐고, 급기야 카메라도 모두 철수 하는 위기 상황이 이어졌다.
점점 더 거세지는 빗줄기 아래 도전 포기의 기로에 놓인 '우리동네 족구단'은 "더 이상 물러설 데가 없다"며 빗속에서 경기를 재개하는 투지를 보였다. 비에 젖은 바닥 위에 미끄러지고 넘어지는 등 힘겨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펼쳐가던 예체능 멤버들은 결국 관중석으로부터 응원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진한 감동을 남겼다.
한편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은 오늘(30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
[사진= 우리동네 예체능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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