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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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스카우트 "정동윤, 큰 키에도 부드러운 투구 장점"

기사입력 2015.06.29 18:18 / 기사수정 2015.06.29 18:19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1차 지명으로 야탑고 3학년 투수 정동윤(18)을 선택했다.

SK는 29일 "신인 1차 지명으로 야탑고 3학년 투수 정동윤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SK는 "194cm, 98kg의 뻬어난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는 정동윤은 큰 키에서 나오는 직구의 각과 무브먼트가 강점이며, 특히 몸쪽 승부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명을 담당한 송태일 스카우트는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보다 미래를 본 선택"이라고 운을 떼면서 "신체조건이 워낙 우수하다. 그리고 큰 키 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부드러운 투구를 한다. 아직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근력 형성이 제대로 안돼있어 아직은 그리 빠른 구속은 보이지는 않지만 꾸준한 프로그램을 거쳐 근력이 붙으면 구속의 향상도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송태일 스카우트는 "중학교 때까지는 야수였다가 고등학교 올라와서 투수로 전향한 케이스다. 작년에 비해 계속해서 실력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였고, 앞으로도 좋아질 일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연고에서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었지만 가장 매력적인 선수라고 느꼈다. 무엇보다 너무 착해서 걱정이 될 만큼 인성이 좋은 선수다. 동료들의 실수에도 침착하게 격려하는 모습을 인상적으로 봤다"면서 "감독과 코치들에게서도 칭찬이 자자했다"고 전했다.

정동윤은 빼어난 잠재력에 해외에서도 눈독을 들인 선수다. SK가 지명을 하더라도 MLB 진출의 여지가 있어 문제가 될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송 스카우트는 "꾸준한 면담과 설득으로 정동윤이 SK에 오는 쪽으로 마음을 돌렸다"고 확신을 보였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정동윤 ⓒSK 와이번스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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