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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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박형식·호야·엘…SBS로 몰려오는 연기돌

기사입력 2015.06.29 17:05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연기돌들이 SBS 드라마로 몰려오고 있다.
 
엠블랙 출신 이준, 애프터스쿨 유이, 제국의아이들 박형식, 인피니트 호야 엘 등 아이돌 그룹에서 활약하며 배우로 발을 넓히는 이른바 '연기돌' 들의 활약이 눈길을 사로잡는 최근, 이들에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모두 SBS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사실이다.
 
이준은 각종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을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꽃피웠고, 유이와 박형식은 '상류사회'에서 극을 이끌어가는 책임감 속에서도 시청률을 상승세로 이끄는 중이다. 호야는 '가면'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는 중이고, 엘은 '너를 사랑한 시간'에서 훌쩍 성장한 연기력으로 호평받았다.
 
이렇듯 연기돌들이 SBS 드라마에 연이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배우와 방송사 서로가 서로를 원하는 상황인만큼, 연기돌의 출연 역시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는 모양새다.
 
SBS 드라마국은 지상파 방송사 중 트렌디한 감각과 대중성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사극보다는 현대극을, 가족드라마 보다는 장르물을 더 선호하고 결과 역시 더 좋았으니 당연한 수순이다. 또 아이돌의 출연으로 인한 관심도 상승을 긍정적으로 보는 편이며, 그들에 대한 선입견도 적은 축에 속한다.
 

그들을 향한 벽이 높지 않으니,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연기에 도전하기도 수월하다. 게다가 현대극과 장르물, 로맨틱 코미디 등 SBS가 선호하는 장르에도 어울린다. 아이돌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 그룹의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연기에 도전하기엔 트렌디한 SBS 드라마가 적격이다.
 
믿고 캐스팅한만큼 연기돌들의 활약도 꽤나 눈길을 끈다. 엑소 디오는 '괜찮아 사랑이야'에 출연하며 연기돌 입지를 굳혔고, 시크릿 한선화 역시 '신의 선물'로 호평을 받았다. 씨스타 보라의 첫 연기 도전 작품도 '닥터 이방인'이었다.
 
올해도 마찬가지. 배우로 전향해 연기력을 검증한 이준을 필두로, 유이와 박형식은 성공적으로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엘은 '너사시'를 통해 연기력 논란을 딛고 일어나는데 성공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엘은 이번 작품을 위해 연기연습은 물론 목소리 톤까지 교정했다.
 
앞으로도 이같은 연기돌의 활약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 방송 관계자는 "트렌디한 드라마와 아이돌 그룹 출신 '연기돌'의 합은 꽤나 잘 맞는 편"이라며 "한류 중심에 서있는 아이돌 그룹 멤버가 출연할 경우 해외 판권 판매에도 큰 도움이 된다. 방송사와 연기돌 모두 윈윈이 되는 셈"이라 밝혔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유이 박형식 호야 엘 ⓒ SBS]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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