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에릭 해커(32,NC)가 시즌 9승을 눈 앞에 뒀다.
해커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9차전 맞대결에서 선발로 출장했다. 지난 19일 창원 한화전에서 8이닝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승리를 챙긴 해커는 이날 1회 홈런을 맞았지만 긴 이닝을 소화하면서 자신의 몫을 다했다.
1회말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2루타를 맞은 뒤 3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문선재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정성훈에게 3점 홈런을 맞아 아웃 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한 채 3실점을 했다. 이어 히메네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다시 오지환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2루 위기가 계속됐다. 그러나 채은성과 오지환을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말 유강남을 내야 뜬공으로 잡아낸 뒤 백창수에게 1루타를 맞았다. 이후 박용택이 초구를 건드려 2루수 땅볼을 쳐 2루수-유격수-1루수로 연결되는 병살을 만들어 세 타자로 끝냈다.
3회말 문선재의 번트를 직접 잡아서 아웃카운트를 올렸고, 정성훈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히메네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오지환을 땅볼로 처리하면서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채웠다.
4회말 채은성과 김용의를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유강남과 백창수에게 연속으로 안타를 맞았지만 박용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5회말 문선재를 1루수 뜬공으로 잡아낸 해커는 정성훈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이 나왔다. 그러나 히메네스와 오지환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채웠다.
6회말 채은성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김용의를 땅볼로 처리한 뒤 유강남을 병살로 잡아 공 5개로 깔끔하게 끝냈다.
7회말 선두타자 박지규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박용택-나성용-정성훈을 뜬공 2개와 땅볼로 처리한 해커는 팀이 5-3으로 앞서고 있던 8회 마운드를 김진성에게 넘겨줬다.
이날 해커는 7이닝 동안 98개의 공을던져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에릭 해커 ⓒ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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