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노승열(24,나이키)이 2015 디오픈 출전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노승열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리버스하이랜즈TPC(파70·6841야드)에서 열린 2014-1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레블러스챔피언십(총상금 640만달러·약 69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보기 7개로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노승열은 선두 버바 왓슨(미국)에 2타 뒤진 공동 2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키건 브레들리, 브라이언 스튜어드, 해리스 잉글리시, 제이슨 고어(이상 미국)가 노승열과 함께 공동 2위.
4연속 버디가 인상적이었다. 노승열은 시작과 함께 1(파4)번홀서부터 4(파4)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낚아챘다. 송곳 아이언 샷과 정확한 퍼트의 결과물이었다.
이어 11(파3), 13(파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기세가 등등하던 노승열은 14(파4)번홀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17(파4)번홀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올시즌 참가한 절반 가까운 대회에서 컷 탈락한 것을 생각하면 모처럼 잡은 좋은 기회다. 여기에 이번 대회에선 아직 '디오픈' 출전권이 없는 노승열에게는 메이저 무대 직행 티켓을 거머쥘 찬스다.
이 대회 공동 12위 내에 든 선수 중 상위 4명(출전권 확보한 선수 제외)에게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디오픈 출전권이 주어진다. 다음 대회인 그린브라이어 클래식도 똑같은 방식의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노승열과 마찬가지로 아직 디오픈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배상문은 이븐파를 치며 공동 94위에 머물렀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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