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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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비자책 3실점' 아쉬움 털고 넥센 잡을까

기사입력 2015.06.24 13:37 / 기사수정 2015.06.24 12:59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배영수(34)가 지난 등판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을까.

한화는 24일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0차전 경기를 갖는다. 이날 한화는 배영수를, 넥센은 앤디 밴헤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배영수는 지난 19일 마산 NC전에서 선발로 나와 승패없이 5이닝 2피안타(1홈런)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배영수의 자책점은 '0'이었다. 올시즌 들쭉날쭉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배영수지만 이날 만큼은 소위 말하는 '긁히는 날'이라고 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았다. 안정된 제구에 주무기 포크볼이 인상적이었다.

배영수는 NC전에서 4회초 1사까지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으며 '퍼펙트' 투구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4회말 1사 후 김종호의 타석, 포수 정범모의 타격 방해로 이날 첫 출루를 허용했다. 이 때부터 흔들린 배영수는 김종호의 도루 뒤 테임즈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1실점했다. 이어 이호준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타격 방해 이후 총 3실점 했다.

5회는 삼자범퇴 처리한 뒤 6회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한화는 이날 3-3이던 동점 김태군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3-4 분패를 당했다. 배영수의 비자책 3실점은 본인에게도, 팀에게도 너무 아쉬운 결과였다.

그리고 배영수가 넥센을 상대로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올시즌 넥센과 두 번 맞붙은 경험이 있는 배영수는 넥센을 상대로 기록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지난달 16일 2⅔이닝 6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조기강판 당하며 패전투수가 됐고, 지난 2일에는 4⅓이닝 5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회복세를 띠고 있는 시점, 오히려 명예 회복의 기회다. 지난 등판의 안정된 투구만 이어진다면 이날 경기 역시 기대해 볼 만 하다. 배영수가 지난 등판의 아쉬움을 씻어내고 한화의 5연패 뒤 2연승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배영수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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