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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독일, 폴란드에 1-0 극적인 승리...뇌빌 결승골...

기사입력 2006.06.15 16:14 / 기사수정 2006.06.15 16:14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 뉴스=문인성 기자)  '휴우~겨우 이겼네~'

2006 월드컵 개최국인 독일이 15일 오전(한국시간) 도르트문트 베스트팔렌슈타디온에서 가진 A조 두번째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이 진행되던 후반 46분에 터진 올리버 뇌빌의 결승골로 폴란드에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거둔 독일은 승점 6점으로 16강 진출이 가까워졌고, 폴란드는 2연패를 해 사실상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끼었다.

전반에는 독일이 계속해서 밀어붙였다면, 폴란드는 그러한 독일의 거센 공격을 막아야만 했다. 미하엘 발라크가 선발출전한 독일은 좌우 윙백들의 빠른 오버래핑과 빠른 공격템포로 여러차례 득점기회를 만들었으나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특히 폴란드의 주전 골키퍼 아르투르 보루츠는 전반 10분과 21분에 클로제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며 전반을 실점없이 마무리했다. 특히 쉴새없이 들어오는 독일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폴란드의 승리를 가져다 주는듯 했다.

계속해서 독일에게 밀리자 폴란드는 선수비 후역습의 작전을 내세웠다. 특히 공격수 옐렌은 독일 진영에서 맹활약하면서 적지 않게 독일의 수비수들을 긴장시켰다.

후반에 접어들자 독일은 16강을 확정지으려 더욱 거센 공격을 퍼부었다. 그러나 폴란드의 골키퍼 보루츠는 이날 멋진 선방을 많이 선보였다. 특히 후반 18분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온 클로제의 강렬한 슈팅을 결정적으로 막아내면서 철통같이 폴란드의 골문을 지켰다.

계속해서 공격이 풀리지 않자 클린스만 감독은 고민끝에 후반 31분에 포돌스키를 빼고 올리버 뇌빌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뇌빌이 들어오자 경기의 분위기는 조금 달라지기 시작했다. 독일은 폴란드의 거센 수비를 공략하기 시작하면서 몇차례 좋은 슛을 날리기 시작했다. 특히 후반 30분에는 폴란드의 미드필더 소볼레프스키가 퇴장을 당하면서 독일은 더욱더 거세게 공격을 펼쳐 나갔다. 그러나 이날 최고의 방어능력을 보여주던 폴란드의 보루츠 골키퍼는 교체해 들어간 뇌빌과 필리프 람의 결정적인 슛을 막아내면서 경기를 무승부로 이끌어가는듯 했다.

계속해서 후반내내 독일의 안타까운 슛만 이어지면서 득점은 결코 터지지 않을것만 같았다. 그러나 개최국은 무리없이 16강에 간다는 말이 또 한번 입증되었다. 추가시간이 진행되던 후반 46분. 후반에 교체투입해 들어갔던 미드필더 다비트 오동코어가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앞으로 올린 패스를 올리버 뇌빌이 다이빙슛으로 연결하면서 극적인 결승골이 터졌다. 후반 19분과 31분에 투입된 교체선수들이 환상의 호흡으로 결승골을 뽑아내면서 클린스만 감독의 용병술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승점 6점을 획득한 독일은 에콰도르와의 경기가 남았지만 무리없이 16강행을 확정지을 것으로 보이며, 폴란드는 남은 코스타리카전에 모든 총력을 기울인다 해도 사실상 16강 진출은 힘들것으로 보인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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