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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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정찬헌 이탈 이야기에 '허탈한 웃음'

기사입력 2015.06.23 18:3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양상문(54) 감독이 '음주 운전 사고'로 징계를 받은 정찬헌(25)에 대해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정찬헌은 22일 새벽 음주운전을 하던 중 오토바이와 접촉사고를 내고 경찰에 조사받았다고 구단에 스스로 밝혔다. 이에 LG도 정찬헌의 책임을 물어 3개월 출장금지 및 벌금 1천 만원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양상문 감독에게도 이 소식은 충격이었다. 양상문 감독은 23일 수원 kt wiz전을 앞두고 정찬헌의 공백에 대해 "타격은 있지만, 그 타격이 없도록 해야지 않겠냐"고 답했다. 이어 "실망이 컸겠다"라는 질문에 허탈한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계속된 악재에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냐고 묻자 양상문 감독은 "별 이야기 안했다, 선수들이 본인들이 더 잘 알 것"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정찬헌의 공백에 대해서 "봉중근과 이동현이 있고, 신재웅, 윤지웅, 최동환, 신승현 등이 나눠서 잘 막도록 할 것"이라며 "상황에 맞게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9일 이후 등판 기록이 없었던 신재웅에 대해서 "그동안 내보내려고 했는데, 기회가 없었다. 이제는 (정)찬헌이가 없으니 많이 던져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LG는 정찬헌과 더불어 이병규를 말소했고, 이민재와 이승현을 1군에 등록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양상문 감독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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