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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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탈출 브라질, 코파 8강 진출…파라과이와 대결

기사입력 2015.06.22 08:2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브라질이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 없이 베네수엘라를 꺾고 코파 아메리카 8강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22일(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대회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승1패(승점6)를 기록한 브라질은 조 1위로 8강에 올라 B조 2위인 파라과이와 맞붙게 됐다. 

브라질의 상황은 여러모로 좋지 않았다. A매치 10연승을 달리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정작 대회가 시작하고 경기력에서 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두 경기에서 브라질은 네이마르에게 크게 의존하는 단조로움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여기에 콜롬비아전에서 네이마르가 고의적으로 볼을 차 상대 선수를 가격하고 심판에게도 폭언과 폭력을 휘두르면서 대회 잔여 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브라질은 자칫 탈락할 수도 있는 최대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하지만 브라질은 브라질이었다. 노련한 호비뉴(산투스)를 네이마르 대신 투입한 브라질은 한층 더 팀으로 움직이며 베네수엘라를 상대했다. 앞선 두 경기보다 한층 더 역동적인 공격을 펼치며 브라질다운 모습을 과시했다.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호비뉴가 문전으로 올려준 볼을 공격에 가담한 티아구 실바(파리 생제르망)가 정확하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기선을 제압한 브라질은 시종일관 유리한 경기를 펼쳤고 후반 6분 쐐기를 박았다. 하프라인 부근서 단숨에 왼쪽에 있는 윌리안(첼시)에게 볼을 연결해 역습에 나선 브라질은 윌리안의 크로스를 로베르토 피르미누(호펜하임)가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남은 시간 베네수엘라의 맹공에 브라질은 다비드 루이스(파리 생제르망)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투입하며 지키는 쪽에 무게를 뒀다. 비록 후반 39분 프리킥 상황에서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아내며 2-1 승리로 마무리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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