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29)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들리자마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대두됐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22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라모스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
라모스의 이적설이 갑자기 대두한 것은 최근 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FC바르셀로나가 라모스 영입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사이가 틀어졌다고 분석 중이다. 라모스는 확실하게 거부 입장을 밝히지 않은 레알 마드리드에 불만이 생겼고 덩달아 재계약 협상에서도 큰 이견 차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모스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들리자 맨유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가디언'과 '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은 "맨유가 라모스를 원하며 다비드 데 헤아 협상에 라모스를 포함시키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현재 맨유와 레알은 데 헤아 골키퍼를 두고 지루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맨유는 핵심 골키퍼인 데 헤아를 내주지 않을 생각이지만 레알은 자금을 앞세워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맨유는 데 헤아를 내주는 대신 레알에서 라모스를 받아오겠다는 심산이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맨유는 현재 1억4300만 파운드(약 2512억 원)의 바이아웃이 책정된 라모스의 몸값으로 4650만 파운드(약 816억 원)를 지불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라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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