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해민(25)의 방망이가 기지개를 켰다.
삼성은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7차전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전적 39승28패를 만들며 2연승을 달성했다.
최근 박해민은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있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5경기에서 13타수 1안타. 가장 최근 세 경기에서는 단 한 번의 안타도 없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이날 박해민은 2번타자 및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첫 타석부터 공격적이었다. 1회초 1번타자 박한이가 우전안타를 치고 출루해있는 상황, 박해민은 SK 선발 윤희상의 2구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만들어냈고, 박한이가 홈인하며 1타점을 기록했다.
두번째 타석에서는 끈질긴 승부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3회초, 박해민은 윤희상과의 풀카운트에서 8구까지 가는 승부 끝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아쉽게도 나바로의 병살타에 득점하는 데는 실패했다. 5회에는 깔끔한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나바로의 병살타에 2루에서 아웃당했다.
살아난 타격 만큼 수비에서도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5회초 무사 1루 상황, 박해민은 좌중간을 가를 법한 박재상의 깊숙한 타구를 쫓아가 넘어지면서 잡아냈다. 호수비 직후 다음 타석의 나주환은 좌전안타를 터뜨렸다. 박해민의 수비가 아니었다면 득점을 허용할 수도 있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박해민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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