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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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우 결승 투런' LG, 넥센 꺾고 3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5.06.19 21:4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중고 신인'의 데뷔 첫 홈런이 팀 승리를 불러왔다. LG 트윈스가 3연승을 질주했다.

LG는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챙긴 LG는 시즌 전적 30승 1무 37패로 리그에서 9번째로 시즌 30승 고지를 밟았다. 반면 넥센은 시즌 30번째 패(37승 1무)를 떠안아 선두권에서 한발짝 멀어졌다.

LG는 1회초 가뿐히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 타자 박용택이 넥센 선발 송신영의 한가운데 실투를 받아쳐 목동 구장의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올 시즌 자신의 10호 홈런이자 LG 프랜차이즈 최다 홈런(162홈런)으로 우뚝 올라서는 값어치 있는 한 방이었다. 

LG가 1-0으로 선취 득점을 올렸지만 좀처럼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 2회 문선재가 볼넷을 얻었지만 2루 도루에 실패했고, 4회 오지환의 볼넷과 양석환의 안타가 나왔으나 후속타가 불발됐다. 6회에는 선두 타자 김용의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이번에도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다.

그런 사이 넥센이 동점에 성공했다. 넥센은 6회말 공격때 김하성이 우규민을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하성은 몸쪽 낮은 공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올 시즌 자신의 13호포.

1-1 팽팽한 동점이 계속되는 가운데 예상치 못했던 홈런이 터졌다. 8회초 LG 공격때 김용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주자 1루 찬스가 서상우를 향했다. 이날 6회초 대주자로 교체 출전한 서상우는 첫 타석에서 김대우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자신의 데뷔 첫 안타, 첫 타점, 첫 홈런이 가장 뜻깊은 순간에 터졌다. 

3-1로 다시 리드를 되찾은 LG는 8회말 우규민이 1점을 더 내줬으나 윤지웅-봉중근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을 투입해 승리를 매듭지었다. 특히 9회초 상대 실책이 보태지며 달아나는 점수를 얻어 여유있게 이길 수 있었다.



이날 LG 선발 우규민은 7⅔이닝 7피안타(1홈런) 7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2연패 후 거둔 시즌 3승. 자신의 올 시즌 최다 이닝,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이다. 초반부터 투구수를 절약해 총 99개의 공을 던졌고 그중 69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최고 구속은 141km/h.


한편 넥센 선발로 예고됐던 송신영은 아웃카운트를 1개도 못잡고 물러났다. 1회초 등판해 선두 타자 박용택에게 홈런을 허용한 이후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강판됐다. 서상우에게 홈런을 맞은 김대우가 패전 투수가 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목동,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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