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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붙은 kt의 '도장깨기', 다음은 KIA다

기사입력 2015.06.19 13:1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타선에 힘이 붙은 kt wiz가 그동안 당했던 설움을 조금씩 날리고 있다.

kt는 주중 NC와의 홈 3연전에서 2승 1패로 위닝 시리즈로 마감했다. 1위를 달리고 있던 NC는 kt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3위로 주저앉았다가 마지막날 승리로 간신히 2위로 올라섰다.

1위 NC를 잡은 kt는 광주로 이동해 KIA와의 주말 3연전을 펼칠 예정이다. kt가 KIA와 기록한 상대전적은 6패. 시즌초 전체적으로 팀이 어수선할 때 6번의 맞붙어 모두 패했다.

그러나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kt의 6월 팀타율과 홈런은 각각 3할3리, 23개로 넥센(타율 3할5리,홈런 25개)에 이은 2위다. 그만큼 타선에 힘이 붙은 상태다.

외국인 타자 댄블랙이 가세하면서 4번타자로 중심을 잡기 시작하자 앞뒤로 마르테, 김상현도 덩달아 힘을 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대형과 하준호로 구성된 테이블세터진은 섭섭지 않게 밥상을 차리고 있다.

타선이 안정되면서 투수진도 힘을 내고 있다. 정대현이 4경기 연속 호투를 펼치면서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크리스 옥스프링 역시 '모범 외국인 선수'답게 긴 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불펜진 역시 과거 장시환 하나에 의존했다면 이제 김재윤이 가세하면서 지키는 야구까지 가능해졌다.

kt는 KIA와의 주말 3연전 첫 선발로 엄상백을 내보낸다. 프로 1년차인 엄상백은 10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6.34로 혹독한 1군 적응기를 지내고 있다. 그러나 지난 11일 사직 롯데전에서 타선의 도움을 받아 6이닝 5실점 승리를 거뒀었고, 특히 지난 13일 광주 KIA전에서 4이닝 무자책(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었다.

KIA는 김진우로 맞선다. 지난 6일 1군에 등록된 김진우는 13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첫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h까지 올라왔고 무엇보다 삼진을 8개나 잡아내면서 과거 좋았을 때를 되찾은 모습이다.

그러나 KIA의 6월 팀타율이 2할4푼5리로 최근 심각한 타격난에 시달리고 있다. 그만큼 엄상백이 좋았던 기억을 되살린다면 충분히 KIA전 첫 승리 투수를 노려볼 수 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kt wiz 선수단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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