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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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염기훈 막아봤다" vs 서정원 "염기훈이 골"

기사입력 2015.06.19 11:5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1-2위 맞대결의 핵심은 이번에도 염기훈(32)이다.

두 팀은 오는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7라운드를 펼친다. 현재 전북이 승점35로 선두를 지키고 있고 수원이 7점 뒤진 승점28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1위와 2위의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양팀은 지난 5월 올해 첫 맞대결에서 전북이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전북의 완승에는 철저하게 준비된 염기훈 봉쇄가 자리했다.

당시 최강희 감독은 10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던 염기훈을 막기 위해 비디오 분석까지 하며 집중했다. 염기훈의 공격포인트 행진을 막은 뒤에도 "전술적으로 염기훈과 정대세를 집중 분석하고 수비라인을 점검했다"고 봉쇄에 만족감을 표했다. 

염기훈을 둔 싸움은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지금의 염기훈은 5월보다 분위기가 더 좋다. K리그 클래식을 넘어 대표팀에서도 골맛을 보며 상승세를 더욱 타고 있다. 결국 이번에도 염기훈을 막느냐, 못막느냐의 싸움이 됐고 최강희 감독과 서정원 감독은 벌써 심리전을 펼쳤다. 

경기를 이틀 앞둔 1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강희 감독은 "염기훈이 경계해야 할 선수인 것은 맞다"면서도 "한창 좋을 때 우리 홈경기에서 공격포인트가 끊겼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만 "공교롭게 당시 염기훈을 잘 막아냈던 김기희가 출전하지 못한다. 염기훈 봉쇄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옆에서 최강희 감독의 말을 듣던 서정원 감독은 "최 감독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보니 염기훈이 꼭 득점할 것 같다"고 웃으며 도발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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