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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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나란히 해야" 상승세 탄 한화, 더 높은 곳 바라본다

기사입력 2015.06.17 10:02 / 기사수정 2015.06.17 10:03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상승세를 탄 한화 이글스지만, 만족은 없다.

한화는 6월 들어 10개 구단 중 가장 좋은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7년 만에 삼성을 스윕하는 등 6경기 중 5경기를 승리했고, 16일에도 SK와의 시리즈 첫 경기를 7-2로 완벽하게 잡아내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다는 것이 김성근 감독의 설명이다. 16일 경기 전 만난 김성근 감독은 "어느 팀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지금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고 해도 내용에서는 미스가 많았다. 더 잘 됐다면 위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김 감독은 "잘되고 있다고는 하는데 욕심으로는 아쉬운 게임이 많다"고 돌아봤다.

지난 11일 LG전 첫 경기에서 LG가 앞서고 있던 상황 한화는 끈질기게 추격해 동점을 만들고 연장전까지 갔지만 결국 패했다. 여러번의 찬스 상황을 살리지 못했고, 결국 LG에게 뼈아픈 연장패를 당해야했다. 당시 김성근 감독은 스트라이크 존에 대해 격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김성근 감독은 "심판 문제를 떠나 당시에 리드를 잡았을 때 도망갔어야 하는데 LG에게 잡혔다. 그 경기만 이겼으면 지금 +5를 넘어서 +7까지 바라봤고, 6연승도 가능했다"고 아쉬워했다.

김성근 감독은 물론, 선수들 역시 최근 상승세에 안주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16일 경기에서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득점의 물꼬를 튼 김태균은 "잘되고 있지만 팀이 안좋은 시기도 겪었고 해서 만족하는 사람은 없다"며 "코칭 스태프들도 계속해서 노력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고 고참들도 안주하지 않는 분위기를 만드려고 하고 있다. 더 치고 올라가야 한다"면서 의지를 다졌다.

한화 팀 전체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현재 선수들의 기량이 한껏 올라와있고, 투지로 똘똘 뭉쳐있는 한화를 막기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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