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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한 버린 LG, '히메네즈 도박'은 성공할까

기사입력 2015.06.15 18:12 / 기사수정 2015.06.15 18:4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LG 트윈스의 결정은 성급했을까. 아니면 발 빠른 대처일까.

LG 트윈스는 15일 "잭 한나한을 웨이버 공시하고, 도미니카 출신의 루이스 히메네즈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한나한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부상에 시달렸고, 시즌 초반을 2군에서 머물다가 지난달 7일에나 1군에 나설 수 있었다. 한나한은 부상으로 수비에는 나서지 못했지만, 타격에서는 쏠쏠한 활약을 했다.

한나한은 올시즌 32경기 출전해 타율 3할2푼7리 4홈런 22타점을 올렸다. 특히 득점권에서 3할4푼5리(29타수 10안타)의 타율을 기록할만큼 '해결사' 능력까지 보여줬다.

특히 지난 12일 한나한은 대전 한화전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고, 13일에는 홈런포까지 터트렸다. 그만큼 타격에서 있어서는 자신의 몫을 해주고 있었다.

이제 한나한을 대신해 루이스 히메네즈가 LG의 '핫코너'의 주인이 될 예정이다. 그러나 히메네즈의 타격 능력은 물음표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첫 입성한 히메네즈는 통산 68경기 출전해 타율 2할1푼7리를 기록했다. 세부 기록을 보면, 히메네즈의 타격 스타일은 '모 아니면 도'다. 지난 3시즌 동안 볼넷이 3개인데 반해 삼진은 47개나 된다. 홈런은 단 한 개도 없다.

그나마 마이너리그에서는 2014년 117경기에서 홈런을 21개를 터트렸다는 것이 긍정적인 모습이다. 그러나 마이너리그에서도 볼넷이 24개인데 반해 삼진 갯수는 75개를 기록할 만큼 삼진이 많다. 선구안에 있어서는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수치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잭 한나한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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