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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Talk!] 로이 킨 감독, "여자가 축구를 망친다"

기사입력 2007.08.16 22:35 / 기사수정 2007.08.16 22:35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형진 기자] 여자친구와 아내가 '쇼핑'을 위해 이적에 관여한다?

선더랜드 감독 로이 킨의 독설이 '여자'들을 겨냥했다. 로이 킨 감독은 여자친구와 아내의 결정에 따라 구단을 결정하는 선수들을 맹비난하며, 축구선수는 축구가 우선이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로이 킨 감독은 이번 여름 영입을 시도한 선수 중 일부가 "아내가 런던에 살기를 원한다"는 이유로 선더랜드 행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로이 킨 감독은 "선수들은 자신의 아내가 런던에서 쇼핑을 하길 원해서 선더랜드로 오지 않겠다고 말했다. 여자들이 이렇게 이적에 관여하는 것은 걱정스러운 일이다"며 한탄했다.

로이 킨은 "런던은 매력적인 곳이다. 만약 첼시, 토트넘, 아스날로 가겠다면 난 선수들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그저 런던이기 때문에 간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이런 선수들이 큰 구단에도 있으며, 이름은 말할 수 있지만 놀랄만한 스타 선수 몇몇 역시 그러하다."고 밝혔다.

이 킨이 감독직을 맡고 있는 선더랜드는 영국 북동부에 있는 인구 17만의 작은 도시이며, 런던과도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다. 로이 킨 역시 선더랜드가 지루하며 쇼핑할 상점이 얼마 없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35살이 넘어 은퇴하면 런던이든 모나코든 살고 싶은 곳에서 얼마든지 살 수 있다."며 런던행을 선호하는 선수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영국에서 축구선수의 아내와 여자친구(Footballers' Wife and Girlfriends : WAGs)는 영국에서도 선망과 부러움의 대상이며, 베컴의 부인인 빅토리아 베컴, 루니의 여자친구인 콜린 맥러플린 등은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로이 킨의 비판은 한동안 잉글랜드 축구계의 이슈가 될 전망이다. 

[사진ⓒ데일리 미러, 데일리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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