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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우타자 최초 2000안타 금자탑

기사입력 2015.06.14 21:43 / 기사수정 2015.06.14 21:4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홍성흔(39)이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홍성흔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맞대결에서 지명타자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998개의 안타를 기록하고 있던 홍성흔은 2000안타라는 대기록까지 안타 2개를 남겨두고 있었다. 2회말 선두타자로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홍성흔은 3회말 3루수 내야안타로 안타 한 개를 더한 홍성흔은 7회 1사 상황에서 NC 최금강이 초구로 던진 투심을 받아쳐 2루타를 기록했다. 통산 2000번째 안타가 작성되는 순간이었다.

1999년 프로에 데뷔해 신인왕을 차지했던 홍성흔은 그해 4월 30일 대구 삼성전에서 프로 첫 안타를 뽑아낸 뒤, 5889일(16년 1개월 14일)만에 KBO 역대 우타자 최초로 2000안타를 쳤다. 2000안타는 좌우타자 합쳐서도 역대 5번째로, 세번째로 빠른 페이스인 1895경기 만에 나온 기록이다. 이와 더불어 홍성흔은 세번째로 어린 나이인 38세 3개월 17일에 대기록을 달성한 선수로 KBO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 후 홍성흔은 김태형 두산 감독과 주장 오재원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받았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홍성흔, 김태형 감독에게 꽃다발을 받는 홍성흔 ⓒ잠실, 권태완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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