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넥센이 이틀 연속 대승을 거뒀다.
넥센은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9차전 맞대결에서 14-1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2연승과 동시에 kt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감했다. 반면 kt는 2연패에 빠졌다.
이날 두 팀은 1군 선발 투수 경험이 없는 김정훈(24,넥센)과 김민수(23,kt)를 선발 투수로 내보냈다. 김정훈은 2⅓이닝 1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김민수 역시 3⅔이닝 5피안타 4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타격의 힘에서 승부가 갈렸다. 넥센은 1회 선두타자 김하성과 유재신이 연속 볼넷을 얻어냈고, 박헌도와 박병호가 땅볼과 2루타를 쳐 2점을 먼저냈다.
kt는 3회 만루 상황에서 마르테의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4회 1,3루 상황에서 나온 김하성의 적시타와 뒤이어 나온 서건창의 1군 복귀 첫 안타로 4-1로 달아났다.
그리고 5회 kt가 실책으로 자멸했다. 무사 만루 상황에서 윤석민이 친 타구가 1루수 댄블랙의 실책으로 3루주자가 홈을 밟았고, 이어 박동원이 희생플라이를 때렸다. 이후 김하성과 문우람이 적시타를 때려냈고, 박헌도가 주자 3루 상황에서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10-2까지 달아났다. 특히 댄블랙은 한 이닝 3실책을 기록하는 진기록을 낳았다.
kt는 6회 윤요섭의 투런포와 7회 1,3루에 나온 댄블랙의 적시타와 장성호의 희생타로 6-10까지 추격을 했다. 그러나 8회 문우람의 솔로홈런과 김민성의 2타점 적시타, 윤석민의 적시타로 14-6까지 점수를 벌렸다.
kt는 8회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하영민의 연속 폭투로 3루를 밟았고, 심우준의 땅볼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그리고 이어 이대형과 하준호가 출루에 성공하자 마르테가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려 10-14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결국 경기를 뒤집기에는 실패했고, 넥센은 8점차 대승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날 넥센은 윤석민과 문우람이 3안타를 때려냈고, 김하성, 박병호, 김민성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특히 문우람은 솔로 홈런 포함 3타점을 올리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kt에서는 하준호가 멀티 히트를 쳤고, 윤요섭이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넥센 히어로즈 선수단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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