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희찬 기자] 조쉬 린드블럼(28)에게 등판 간격은 중요하지 않았다.
조쉬 린드블럼은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정규시즌 9차전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로 나와 9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팀의 5연패를 끊었다.
린드블럼의 등판 간격을 놓고 많은 말이 나왔다. 린드블럼은 9일 kt전에서 선발로 등판했고 기존 선발 로테이션이라면 5선발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야 정상이었다. 하지만 당시 4연패를 가까스로 끊어낸 롯데 이종운 감독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5선발을 거르고 린드블럼 카드를 꺼내 들었다.
결과는 대실패. 린드블럼은 당시 경기에서 kt타선에게 5⅔이닝 동안 4개의 피홈런을 포함해 7실점으로 난타당하며 무너졌다.
또 돌아온 4일 휴식 후 린드블럼의 등판. 이날 경기의 관전포인트는 린드블럼의 부진이 이날 경기까지 이어지느냐였다. 경기 전 이종운 감독은 "부담되는 로테이션이 아니다. 무리하게 기용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린드블럼의 등판 간격에 무리가 없었다고 못 박았다.
그리고 린드블럼은 이날 완벽한 투구 내용을 앞세워 건재함을 알렸고, 결과로써 이종운 감독의 주장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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