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문용관 감독이 낸 '최홍석(27,우리카드) 카드'가 일본의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무력화시켰다.
문용관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 대표팀은 1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대륙간 라운드 D조 6차전에서 일본에 세트스코어 3-0(25-20, 25-21 25-18)으로 승리했다.
이날 문용관 감독은 앞선 5경기에서 68점을 올렸던 서재덕 대신 최홍석을 넣었다. 그리고 '최홍석 효과'는 1세트 기선 제압에 적절하게 나타났다.
2-0으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최홍석은 일본 코트에 강한 서브를 꽂아 넣었고,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18-15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면서 1세트 쐐기점에 성공했다. 최홍석은 1세트에 서브 2개와 블로킹 2개로 4점을 올렸다.
2세트에도 최홍석의 강한 서브는 일본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1-1 상황에서 서브 에이스에 성공해 리드를 가지고 왔다. 이후 일본의 공세에 밀려 5-8로 첫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넘겨주면서 주도권을 빼앗겼다.
그러나 최홍석이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서브 기회를 잡은 최홍석은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를 일본 코트에 꽂아 넣었고, 일본은 리시브에 성공했지만 곧바로 송명근의 다이렉트 스파이크로 연결돼 점수 획득에 성공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이 이뤄진 가운데 한국이 재역전에 성공해 23-21으로 앞섰고, 최홍석은 상대 공격을 블로킹 하면서 1세트에 이어 2세트 쐐기점을 올렸다.
이날 최홍석은 15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이 중 서브 득점 3점이었고, 블로킹 득점 4점이었다. 최홍석의 '만점 활약'을 앞세운 한국은 1,2세트에 이어 3세트도 가볍게 잡아내면서 전날 1-3 패배에 성공하고 월드리그 2승 째를 거뒀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최홍석 ⓒ수원,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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