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코스타리카와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지소연이 필승의 각오를 전했다.
지소연은 코스타리카와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일은 하고 싶은 플레이를 다 보여드리겠다"면서 "브라질전 패배는 이미 지나간 일이다. 90분 경기가 끝나고 이제 180분의 경기가 더 남아있다.우리가 준비한 대로 잘 한다면 분명 승리할 수 있을 것"이고 말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오는 14일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코스타리카전에 나선다. 지난 브라질과의 1차전에서 아쉽게 0-2로 패했던 한국은 이번 경기를 승리해 16강으로 가는 길을 뚫겠다는 각오다.
코스타리카의 전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우리의 1승 제물로 여겨지고 있다.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승리한다면 여자대표팀은 월드컵에서 사상 첫 승도 달성하게 된다. 2003년 미국 여자월드컵에 나선 이후 12년 만에 두 번째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은 지난 브라질전도 아쉽게 패하면서 첫 승의 기회를 미뤄둔 상황이다.
지소연은 "한국이 12년만에 출전한 월드컵인데 동료들과 함께 준비해 온 시간들이 길다. 보여주고 싶은 것들이 많다. 한국여자축구의 실력을 다 보여주고 싶다"며 의지를 보였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지소연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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