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박민우(25,NC)가 팀의 공격 첨병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박민우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6차전 맞대결에서 2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10일 인천 SK전에서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보여준 박민우는 이날도 5안타를 치면서 공격첨병 역할을 100% 수행했다.
박민우의 배트는 1회부터 거침없었다. 두산 선발 마야의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후속타의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기분좋은 출발이었다.
3회 우익수 뜬공으로 잠시 쉬어간 박민우는 팀이 0-3으로 지고 있던 5회 2사후 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김종호와 나성범이 연속으로 안타를 때려내면서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6회 네번째 타석에도 안타를 기록한 박민우는 5-5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8회 선두타자로 다섯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박민우는 1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오현택의 슬라이더를 정확하게 받아쳤고, 좌익수와 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때려냈다. 결국 박민우는 테임즈의 3루타로 홈을 밟아 결승 득점에 성공했다.
9회초에도 안타를 추가로 기록한 박민우는 6타수 5안타 2득점을 올렸다. 박민우의 5안타 경기는 지난 2014년 5월 7일 목동 넥센전에 이은 개인 최다 안타 타이기록이다.
팀 타선의 최전방에서 꾸준히 출루에 성공해 '밥상 차리기'에 성공한 박민우의 활약 덕분에 NC는 8-5로 두산을 제압하고 5연승을 달렸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박민우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