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 난조' 유창식, 삼성전 2이닝 4실점 강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의 좌완 투수 유창식이 개인 연패 탈출을 노렸지만 불발됐다.

유창식은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4볼넷 4실점으로 강판됐다.

매 이닝 실점이 있었다. 1회초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1회초 선두 타자 나바로를 땅볼 처리한 이후 박한이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채태인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남은 아웃카운트 2개는 모두 땅볼로 잡아냈다.

2회에도 볼넷이 문제였다. 1아웃 이후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지영에게 안타를 맞아 주자가 2명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김상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면서 루상이 꽉 들어찼다. 나바로의 외야 뜬공때 아웃카운트와 실점을 맞바꿔 2실점째 했다.

KIA가 0-2로 뒤진 3회초 선두타자 채태인에게 또 볼넷을 허용한 유창식은 최형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더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한 KIA 벤치는 투수를 홍건희로 교체했고, 유창식은 주자 2명을 남겨두고 물러났다. 바뀐 투수 홍건희가 박석민에게 초구에 3점 홈런을 맞아 유창식의 자책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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