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의 우완 강속구 투수 한승혁이 제구를 가다듬기 위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KIA는 12일 광주 삼성전을 앞두고 투수 한승혁을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150km/h가 넘는 강속구를 앞세워 올 시즌 KIA의 필승조로 활약 중인 한승혁은 최근 제구가 불안정했다. 지난달 26일 대전 한화전에서 볼넷 4개 이후 삼진 3개를 잡았던 한승혁은 11일 경기에서도 8회 등판해 아웃카운트를 못잡고 안타 1개와 볼넷 2개로 무사 만루 위기를 만들었다. 다행히 구원 투수 최영필이 무실점으로 8회를 틀어막았지만, KIA 입장에서는 가슴이 철렁한 순간이었다.
때문에 김기태 감독은 12일 한승혁을 엔트리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했다. 김 감독은 "더운 여름에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하는 투수니까 2군에서 공을 던지면서 구위를 회복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승혁을 대신해 우완 임준혁이 1군에 등록됐다. 지난달 선발로 활약했던 임준혁은 중간 계투로 대기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한승혁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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