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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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 투런+3안타' 김주찬, 이 남자의 존재감

기사입력 2015.06.11 21:2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오늘도 '해결사'는 김주찬(34,KIA)이었다. 

KIA 타이거즈는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주중 3연전 결과 2승 1패. 넥센을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거두기까지 꼬박 2년의 시간이 걸렸다.

이날도 김주찬의 활약은 100% 정품이었다. 최근 허벅지 부근이 썩 좋지 않아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있는 김주찬은 타석에서만큼은 어떤 타자에 견줘도 아쉽지 않은 존재감을 발휘하는 중이다. 지난 7일 롯데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연속 안타는 끊겼지만, 넥센과의 주중 3연전에서 김주찬은 9타수 6안타 1홈런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타점도 4개나 있었다. 

최근 KIA는 답답한 타선때문에 고민이다. 양현종-스틴슨이 맡는 '원투 펀치'를 비롯해 선발 로테이션은 비교적 잘 꾸려져나가고 있고, 마무리 윤석민을 비롯해 불펜도 기복은 있을지라도 명확히 역할이 구분된다. 

하지만 종잡을 수 없는 타선이 고민이다. 박흥식 타격코치의 주름살이 늘어날 수 밖에 없을만큼 전체적으로 가라앉은 상태다. 

그런 와중에 김주찬만큼은 중심을 잡고있다. 운도 따른다. 이날 김주찬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두번째 타석에서는 동점을 만드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세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텍사스성 안타로 3안타째를 만들었다. 

값진 동점 홈런이 김주찬의 올 시즌 9번째 홈런이다. 김주찬은 프로 데뷔 이후 아직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었다. '커리어 하이'에 도전하는 그의 시즌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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