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구,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타일러 클로이드(28)가 호투에도 시즌 7승에 실패했다.
클로이드는 1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8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이날 클로이드는 6이닝 5피안타(1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7개. 하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7승은 다음으로 미뤄야했다.
1회 이용규 유격수 땅볼, 강경학 삼진, 정근우 유격수 땅볼로 삼자범퇴 처리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한 클로이드는 2회 김태균을 3루수 땅볼로 잡아냈고, 최진행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성열과 신성현에게 삼진을 솎아내며 2회를 끝냈다.
하지만 3회 한 점을 실점했다. 조인성과 주현상을 3루수, 2루수 땅볼로 잘 잡고 2아웃을 만들었지만 이용규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고, 강경학에게 좌전2루타를 내주면서 1실점 했다. 이후 정근우 몸에 맞는 볼, 김태균 볼넷으로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이했지만 최진행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4회와 5회는 깔끔했다. 4회 이성열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고 신성현과 조인성에게 삼진을 뺏어낸 클로이드는 5회 주현상 2루수 땅볼, 이용규 3루수 땅볼, 강경학을 다시 2루수 땅볼로 잡았다.
하지만 6회 홈런 한 방을 허용하며 두 점을 실점했다. 정근우 삼진 뒤 김태균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클로이드는 최진행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맞으며 1-3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이성열과 신성현은 땅볼로 잡아내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클로이드가 내려가고 신용운이 삼성의 두번째 투수로 올라온 가운데, 7회 현재 삼성은 2-3으로 한 점 뒤져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타일러 클로이드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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