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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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히트 포수 포지 "헤스턴 여전히 어려, 성장가능성 무궁무진"

기사입력 2015.06.10 17:17 / 기사수정 2015.06.10 17:17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크리스 헤스턴이 10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13번째 선발 마운드만에 대기록인 '노히트 노런'을 따냈다. 이날 대기록을 함께한 포수는 자이언츠 프랜차이즈 스타인 버스터 포지였다.

포지는 경기 후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하게 말해, 헤스턴이 가진 유일한 문제는 지금 당장 방법을 찾으려는 조급함"이라 밝혔다. 이에 덧붙여 그는 "헤스턴의 커리어를 봤을 때 여전히 어린 축에 속한다"고 언급했다.

빅리그 7년 차 포수 포지가 헤스턴에게 주문한 것은 꾸준함이었다. 포지는 "빅리그에 처음 왔을 때, 해야하는 첫 번째는 꾸준함을 유지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며 "이것은 모든 빅리그 선수들의 과제다"라 말했다.

한편, 이날 노히트 게임은 볼배합을 주도한 포지의 역할도 한몫했다. 헤스턴의 경우 95마일(약 153km/h)를 넘나드는 속구로 타자를 압박하는 유형이 아니기 때문에 포수와의 볼배합은 무엇보다도 중요했다.

메이저리그 분석시스템인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헤스턴은 메츠와의 경기에서 90마일(약 145km/h) 싱커를 중심으로 다양한 브레이킹 볼과 오프스피드 피치로 타자를 요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헤스턴이 잡아낸 11개의 삼진 중 6개가 커브볼이었다.

볼배합을 이끈 포지는 "홈 플레이트의 양면을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이 주요했다"며 "오늘 경기에서 그는 오프스피드 피치를 어느 볼카운트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했다"라고 말했다.

'노히트' 경기로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헤스턴은 당분간 선발 로테이션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자이언츠의 선발 투수 맷 케인과 재이크 피비가 DL(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전열을 이탈했기 때문이다.

헤스턴은 200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2라운드 전체 357번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지명됐다. 올 시즌 헤스턴은 6승 4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 중이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사진=크리스 헤스턴과 버스터 포지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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