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류사회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상류사회' 유이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재벌 상속녀 캐릭터를 연기했다.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상류사회' 2회에서는 유창수(박형식 분)와 최준기(성준)가 장윤하(유이)의 이중생활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준기는 푸드마켓 아르바이트생 이지이(임지연)로부터 장윤하를 같이 일하는 친구라고 소개받았다. 최준기는 장윤하를 보자마자 유창수(박형식)와 맞선을 본 재벌그룹 막내딸이라는 사실을 눈치챘다.
장윤하는 영문을 모른 채 최준기가 자신을 훑어봤다고 생각해 화를 냈다. 장윤하는 "저 아세요? 인사 했는데 거절당해서 순간 욱 했어요"라며 발끈했고, 최준기는 "안녕하세요. 아까 떼어먹은 인사예요. 감정 기복이 심한 것 같은데 조절 능력 좀 키워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유창수 역시 푸드마켓에서 장윤하와 마주쳤고, "우리 백화점 기밀 빼내려고 스파이 짓 하고 있는 거냐"라며 추궁했다. 장윤하는 재벌그룹 막내딸이라는 신분을 숨겨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유창수는 "너 내 여자 할 거야? 그럼 들어줄게"라며 도발했고, 장윤하는 "그만둘게"라고 거절했다.
특히 최준기는 유창수 앞에서 장윤하의 정체에 대해 일부러 모른 척했다. 절친으로 지내는 유창수와 최준기 사이에 갑을관계가 형성돼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또 장윤하는 오빠 장경준(이상우)에게 "나 비자금 있어. 우리 회사 주식도 샀어. 지금까지 집에서 돈 주는 거 하나도 안 쓰고 모아서 투자하고 있거든. 내년쯤이면 내가 원하는 돈 될 거야. 그럼 이 집 나갈 거야. 아무도 모르게 진행하고 있어. 지금 푸드마켓에 같이 알바하는 친구 있는데 걔랑 같이 나가 회사 만들 거야"라고 계획을 밝혔다.
장경준은 "난 네가 삶을 버티기 위해 서민 코스프레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라고 물었고, 장윤하는 "물론 살기 위해 알바하는 거야. 나 아닌 나로 살면서, 나로 사는 걸 지탱하게 해주니까. 그치만 우린 인간이잖아. 사는 거 말고도 의미가 있어야 되잖아"라며 당찬 면모를 과시했다.
앞으로 장윤하가 '상류사회'의 삶을 포기하고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장윤하가 상류계층에 대한 야망으로 가득찬 최준기, 유창수와 얽히게 되면서 어떤 갈등을 일으킬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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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상류사회' 유이, 성준, 임지연, 박형식, 이상우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