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7.13 21:45 / 기사수정 2007.07.13 21:45
[엑스포츠뉴스=임찬현 기자] '태국의 돌풍은 계속 된다.'
태국은 이라크와의 개막전에 이어 오만과의 2차전에서도 이변을 연출했다.
찬윗 팔라치윈 감독이 이끄는 태국은 12일(한국시간), 태국 라자망갈라 경기장에서 열린 '2007 아시안컵' A조 오만과의 조별예선 2차전에서 2-0 완승을 기록했다.
태국은 후반 25분과 후반 33분 피팟 손카냐의 연이은 득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해결사'의 면모를 보여준 피팟
이 날 태국 승리의 일등공신은 2골을 몰아친 피팟이다.
태국은 수차례 기회에도 득점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전반 초반부터 오만을 압박해나간 태국은 경기를 지배해갔다. 공격수인 세나무왕과 더드삭은 강한 슈팅으로 계속해서 오만의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모두 골대를 벗어나며 골 결정력에서 문제점을 보였다.
계속되는 공세 속 후반 13분 찬윗 감독은 피팟과 티라텝을 투입시키는 승부수를 띄웠다. 찬윗 감독의 용병술은 맞아떨어졌다. 후반 25분, 티라텝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싱을 피팟이 받아 선제골을 기록했다. 8분 후 피팟은 노마크 상태에서 강슛을 날리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찬윗 감독은 경기 뒤 "피팟은 주전 공격수로 점찍었던 준비된 선수다. 부상 후유증으로 자신감이 떨어질 줄 알았으나 되려 득점을 기록하며 자신감을 찾았다."라며 피팟을 칭찬했다.
피팟의 맹활약 속에 태국은 1승1무로 조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태국은 1972년 준결승 진출 이후 35년 만에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사진=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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