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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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양의지 4타점' 두산, LG 잡고 2연승

기사입력 2015.06.09 22:1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시즌 7차전 맞대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2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31승(23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LG는 3연패에 빠졌다.

이날 두산의 선발투수 유희관은 5⅔이닝 동안 1실점으로 LG 타선을 막아 시즌 8승을 챙겼다. 반면 LG의 선발 루카스는 4이닝 4실점(3자책)으로 시즌 6패째를 당했다.

두산은 선취점을 내면서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민병헌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김현수와 오재원이 안타와 볼넷을 얻어내면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양의지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2타점 적시타를 쳐 2-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세를 탄 두산은 2회 상대 실책과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민병헌이 중전 안타를 때려내 2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두산은 3-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4회 정수빈의 발로 두산은 한 점을 더 벌렸다. 땅볼로 출루한 정수빈은 연거푸 2루와 3루를 훔쳤고, 오재원의 적시타로 홈까지 밟아 득점을 올렸다.

4회까지 4점을 내준 LG는 4회말 선두타자 박용택의 2루타로 찬스를 잡았다. 이병규가 땅볼로 물러났지만 양석환이 안타를 때려내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6회초 김현수가 우익수 앞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도루를 시도했고, 상대 포수 유강남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3루까지 안착했다. 결국 김현수는 오재원의 안타로 홈을 밟아 5-1로 점수를 벌렸다.

LG는 8회 채은성이 2루타를 때려낸 뒤 한나한의 땅볼로 3루를 밟는데 성공해 반격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박용택이 중견수 플라이를 때려내 한 점을 추격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두산이 5-2로 잡았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오재원 ⓒ잠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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